입주협약 이후 4년 만에 가동
6개 데이터센터 중 1개 준공
MS데이터센터 전경.

세계적 기업 MS(마이크로소프트)가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입주하기로 협약을 체결한지 4년 만에 데이터센터 1개동을 준공, 최근 부산ㆍ진해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고 가동에 들어갔다.

2016년 5월 부산시와 ‘MS데이터센터 부산 입주 협약’을 체결한 MS는 강서구 미음산단 외국인투자지역과 국제산업물류단지 일대 17만8,409㎡(5만4,000평)를 1,084억원에 매입해 6개 데이터센터를 하나로 묶은 ‘리전’ 형태로의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사용승인을 받은 데이터센터는 전체 6개 중 하나로, 부지 6만4,090㎡에 860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나머지 5개 데이터센터는 데이터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MS데이터센터 유치에 막후 중재 역할을 했던 김도읍(부산 북구ㆍ강서을) 국회의원은 “부산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국제 해저케이블의 90% 이상이 밀집해 있고, 특히 강서구 미음단지는 바다에 인접한데다 낮은 기온을 유지하고 지진이 나지 않는 등 천혜의 입지조건에도 불구, 당초 MS는 인센티브가 부족하고 부지가 협소하다며 꺼려했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행정ㆍ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한 끝에 MS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 IT기업들의 데이터센터가 일본, 중국에도 있지만 여러 여건상 한국이 입지로는 가장 유리하다”며 “특히 강서구 미음단지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가 조성돼 있고, MS데이터센터가 입주해 있는 만큼 시너지를 이용해 부산이 아시아 제1의 글로벌 클라우드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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