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접수도 가능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전경

올 여름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이용하려면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 접수를 거쳐야 한다.

전남도는 여름을 맞아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도내 해수욕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음달 7일부터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안심 예약제 해수욕장 운영은 해양수산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전남도에 제안한 정책이다

이에 따라 도는 해수부의 백사장 소구획 설정 방식의 경우 개장을 보름 앞둔 시점에 적용하기 어렵다고 보고, 해수욕장을 몇 개의 구역(zone)으로 나눠 적정 인원을 분산 수용해 밀집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남에는 11개 시ㆍ군에 14개 해수욕장이 있다. 특히 신안군은 대광해수욕장 등 3곳으로 가장 많다. 예약은 정부에서 구축한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이나 지자체 담당부서에서 가능하고 현장에서 접수해도 된다.

이번 예약시스템을 통해 각 해수욕장의 이용객 혼잡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해수욕객 분산효과도 기대된다.

해수욕장 방문객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거친 후 지정된 출입구로 입장할 수 있다.

도는 이용자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이번 정책의 문제점과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발굴해, 관광지 예약제 문화를 만드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용객 등이 다소 불편하고 지자체가 관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수욕장은 사람들의 밀집도가 높은 만큼 이용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잘 관리돼야 한다”며 “전남의 해수욕장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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