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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때문에…유방암 진단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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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 때문에…유방암 진단 크게 줄어

입력
2020.06.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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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5월 유방암 진단, 전년보다 15%가량 감소

맘모그래피로 촬영한 유방암 의심 환자의 유방(왼쪽)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맘모그래피로 촬영한 유방암 의심 환자의 유방(왼쪽)의 모습.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병원을 찾지 않으면서 유방암 진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침윤성 유방암 및 유방상피내암 산정 특례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3∼5월 유방암 진단이 6,1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7건(14.6%) 줄었다.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돼 다시 진단받는 환자를 제외한 분석이어서 실제 유방암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암세포가 주위 조직에 침범한 침윤성 유방암(1~4기 암) 진단 건수는 2019년 5,788건에서 2020년 4,880건으로 908건(15.7%) 감소했다. 유방암 초기 단계인 유방상피내암(0기 암)은 1,454건에서 1,305건으로 149건(10.2%) 줄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유방상피내암보다 침윤성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가 더 크게 줄었다는 건 증상이 있는 데도 병원 방문을 늦추고 있는 환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분석한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원장은 “40세 이상 여성은 반드시 유방암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멍울이 만져지는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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