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지식서비스 기업 50개 유치
산업 경쟁력 제고ㆍ산업 다각화 요구
연구개발 등 4개 분야, 15개 추진과제
서비스업 전국 평균 절반 이하 ‘열악’
울산시청

울산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제조+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식서비스 융합 거점’ 조성을 위해 50개의 지식서비스 기업을 유치하는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유치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대기업ㆍ제조업 중심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수도이나 주력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의 성장 동력이 둔화돼 지역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산업 다각화가 요구되는 실정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울산의 제조업 비중은 전국 평균보다 두 배 가량 높으나 서비스업은 절반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제조업의 강점을 살리면서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기업의 창업과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주력산업 고도화, 신 성장 동력산업 육성 기반, 제조업 융합,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산자 지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기업’을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이 계획은 5년에 걸쳐 도입기(2020~2021), 성장기(2022~2023), 성숙기(2024~)로 나누어 단계별로 추진된다.

1단계 도입기에는 투자유치 추진계획 수립, 입주 공간 조성ㆍ확보, 투자유치 타깃 기업 발굴, 전담팀(T/F) 구성ㆍ활동, 투자유치 보조금 지원 지침 개정, 타깃 기업 대상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사업추진의 기반을 마련한다.

2단계 성장기에는 지식서비스 산업 기업의 창업과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투자유치 설명회, 타깃 기업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의 투자 입지 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3단계 성숙기에는 이전ㆍ창업 기업에 대한 성공 사례 발굴과 간담회 등을 통해 울산에 터를 잡은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투자 여건 개선을 통해 울산을 제조+서비스’ 확산을 위한 지식서비스 융합 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추진 분야는 4개 분야와 15개 추진 과제로 구성됐다.

4개 분야는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지원하는 연구개발(R&D) △신산업ㆍ서비스업 투자 확대 및 산업 체질 개선 경제자유구역 △특화산업 육성 및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마이스(MICE)산업 △물류서비스 고도화ㆍ집적화를 위한 물류ㆍ운송 등이다.

15개 추진 과제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울산경제자유구역 △미래자동차 지식서비스 △5G 기반 정보화 사업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산업 △마이스(MICE)산업 △오일ㆍ가스 허브 기반 조성 등이다.

추진 전략은 주력산업과 신 산업을 연계한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기술강소기업 유치, 울산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수소, 2차 전지 등), 5G 기반 정보화사업, 마이스(MICE)산업, 바이오헬스산업, 미래자동차산업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신성장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생산자 지원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우수한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환경 조성과 입주 공간 확보를 위해 3D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준공과 장현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에 유망한 지식서비스산업 기업들이 울산으로 이전할 수 있는 입주 공간도 조성ㆍ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기업 지원 제도와 추진 체계 구축을 위해 울산으로 이전하는 지식서비스 기업들에게 투자유치 보조금을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 경제특구 인센티브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며, 투자유치 전담팀(T/F) 운영,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유망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홍보마케팅 강화를 위해 지역과 분야를 감안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방문, 누리관계망(SNS) 홍보 등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Untact) 산업에 대한 관심과 역할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관련 분야 생산자서비스 기업의 유치와 창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8일 조원경 경제부시장 주재로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유치 전략회의를 개최하는 등 행정력을 쏟고 있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타 시ㆍ도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서비스산업 기반과 건강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육성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주력산업 지원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식서비스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등 올해를 고부가 지식서비스산업 발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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