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자펫 탕강가(왼쪽)와 손흥민이 2월 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FA컵 경기 후 어깨동무를 한 채 걸어가고 있다. 런던=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리그 재개를 앞두고 공수 전력을 한 명씩 잃었다. 델리 알리(24)가 징계로 인해 한 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가운데, 신인 수비수 자펫 탕강가(21)는 부상을 당했다. 한편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손흥민(28)은 최상의 몸 상태로 출격을 준비 중이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의 수비수 탕강가가 등 부위 피로골절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한국시간) 전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남은 EPL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리그 8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순위 추격이 시급하다. 리그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은 일말의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다. 본래 UCL은 리그 4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데, 리그 2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다음 시즌 UCL 출전 금지 위기에 처해있다. 즉 5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리면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 현재 5위는 맨유(승점 45)로, 토트넘에 4점 차 앞서있다.

이런 상황 속 전력 이탈 소식은 안타까움이 크다. 특히 시즌 중반 데뷔한 수비수 탕강가는 토트넘의 ‘신성’으로 여겨졌던 선수다. 그는 주전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릴 때 나타나, 안정적 수비와 놀라운 돌파력으로 팀 내 최우수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공격수 알리도 1경기 출전 정지 상태다. 그는 지난 1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코로나19와 관련한 동양인 비하 영상을 올려 물의를 빚었는데,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1일 그에게 1경기 출전 정지와 5만파운드 벌금 징계를 내렸다.

반면 손흥민의 몸상태는 최고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손흥민은 올 초 겪은 팔 부상으로 시즌 아웃까지 예상됐으나, 코로나19로 리그 일정이 멈추면서 반사 이익을 누렸다. 풋볼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 재개에 맞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되는 등 좋은 몸 상태를 만들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리그 중단 기간 한국에서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쳤다”며 “부상당했던 팔이 충분히 회복됐고, 리그 재개에 맞춰 몸을 충분히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l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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