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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비교과영역, 코로나 상황 반영하겠다... 성균관대·이화여대도 고3 구제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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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비교과영역, 코로나 상황 반영하겠다... 성균관대·이화여대도 고3 구제책 발표

입력
2020.06.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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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전경. 성균관대 홈페이지 캡처
성균관대학교 전경. 성균관대 홈페이지 캡처

성균관대와 이화여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3 재학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올해 대입전형 일부를 수정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대학들의 2021학년도 수시 변경안 마련에 동참하는 대학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성균관대는 16일 “올해 수시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비교과영역(출석, 봉사)을 반영하지 않는다”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서류평가는 코로나19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고3 학생들의 비교과활동(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역시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고 “학종 비교과 평가 시에 고교별 상황과 학생 특성을 감안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 간의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안내했다.

두 대학의 수시 변경안은 앞서 올해 수시 학종 전형에서 비교과활동 반영 최소화 방침을 밝힌 연세대와는 차이가 있다. 연세대는 올해 학종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출결을 제외한 고3 비교과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으나 성균관대와 이화여대는 일률적으로 미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성균관대는 “고3 학교생활기록부 일부 영역의 일률적인 미반영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비교과를 준비해 온 수험생과 고교에 역차별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고교간 형평성에 어긋남이 없도록 개인의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평가하겠다”고 했다.

다만 성균관대는 수시 입학 전형 중 재수생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논술전형은 고3 재학생 활동이 제한적인 점을 감안해 지원자 모두에게 비교과영역 만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에서도 어학능력 자격기준을 폐지하고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면접시험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종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는 모든 입학 면접을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다. 대리응시, 문제 유출 등 온라인 면접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본교 캠퍼스에서 면접위원과 수험생이 분리된 공간에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필답고사는 고사장을 배정하되 책상 간격을 1.5~2m로 넓혀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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