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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해군 장교가 ‘n번방’ 수법 성착취 범죄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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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해군 장교가 ‘n번방’ 수법 성착취 범죄 연루 의혹

입력
2020.06.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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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빈 검찰 송치. 25일 오전 서울종로경찰서 앞에서 시민들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정준희 인턴기자
조주빈 검찰 송치. 25일 오전 서울종로경찰서 앞에서 시민들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및 유포 혐의를 받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강력처벌을 촉구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정준희 인턴기자

현역 해군 장교가 특정 여성에게 성 착취물을 받아 소지한 혐의로 구속됐다.

14일 군 당국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 해군 부대 소속 A대위는 여성을 대상으로 음란물 제작을 강요한 뒤, 이를 받아 개인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대위는 채팅앱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상대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n번방’ 사건 가해자들과 유사한 방식의 범행이다.

피해 여성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던 중 피의자가 현역 장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주 해군 군사경찰(헌병)이 A대위를 긴급 체포했다. A대위는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한 뒤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군 수사 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번방’ 사건이 사회적 파장을 낳고 있는 동안 최근 현역 군인들의 성착취물 범죄 행각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난 4월 ‘n번방’ 공동 운영자 중 1명이 육군 현역 일병으로 확인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현역 육군 대위가 아동 성착취물이 유통되는 일명 ‘로리방’에 입장했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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