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요산 6㎎/dL 이하로 관리해야 통풍 발작 면해
발작성 관절염이 갑자기 생기는 통풍 발작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려면 요산저하제로 꾸준히 요산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활동량은 줄고 섭취량은 늘면서 ‘확찐자’가 크게 늘었다. 이처럼 살이 찌면 혈중 요산 수치가 올라간다. 그러면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풍(痛風)’에 노출되기 쉽다.

통풍은 음식물 등으로 섭취된 퓨린이 대사된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축적돼 생기는 염증성 통증 질환이다. 특히 급성 통풍은 ‘통풍 발작’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생긴다. 이 때문에 ‘질병의 왕(King of Disease)’으로 불린다. 또 음주와 육식 위주의 식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 ‘왕의 병(Disease of King)’이라고도 불린다.

음주와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통풍 환자가 2010년에 22만1,816명에서 2019년에 46만2,279명으로 연평균 8.5%씩 늘어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혈중 요산을 늘리는 식품으로는 술ㆍ돼지고기ㆍ소고기ㆍ내장ㆍ농축된 육수ㆍ생선류ㆍ새우ㆍ게ㆍ바닷가재 등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맥주를 많이 마시면서 통풍 환자가 더 늘어난다.

통풍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처럼 혈중 요산을 관리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요산저하제를 복용하면서 수치를 6㎎/dL 이하로 줄여야 통풍 발작과 동반질환을 예방한다. 요산저하제를 지속적으로 먹어 요산 농도를 기준 이내로 유지하면 통풍은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통풍 환자가 통증이 생길 때에만 스테로이드나 진통제 등을 복용해 잦은 통풍 발작이나 고혈압 같은 동반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만성콩팥병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에 요산저하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1년 국내 첫 소개된 SK케미칼의 ‘페브릭(40㎎)’은 3상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인 알로푸리놀(300㎎)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약물 배설이 간과 콩팥에서 동시에 이뤄져 경증 및 중등도 콩팥병 환자에게 용량을 조절하지 않고 처방할 수 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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