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 랭킹이 다음주부터 다시 산정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내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가 재개되면서 세계 랭킹도 다시 산정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은 올해 3월 코로나19 때문에 전 세계 주요 투어 일정이 전면 중단되면서 함께 동결됐다.
PGA 투어는 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약 3개월 만에 시즌 일정을 재개하고,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역시 콘페리 챌린지를 같은 날 개막한다. ESPN은 월드 골프 랭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찰스 슈와브 챌린지와 콘페리 챌린지가 끝나면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포인트를 선수들에게 부과, 새로운 세계 랭킹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는 욘 람(스페인)이며 타이거 우즈(미국)는 11위에 올라 있다.
반면 여자 세계 랭킹의 경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빨라야 7월말에 재개하기 때문에 다시 순위가 정해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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