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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靑 회동… 주호영 ‘MB·박근혜 사면’ 거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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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靑 회동… 주호영 ‘MB·박근혜 사면’ 거론할까

입력
2020.05.28 07:01
수정
2020.05.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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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오늘 김태년ㆍ주호영과 청와대서 오찬 겸 대화 나눠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ㆍ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오찬을 갖는다. 문 대통령이 ‘협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 원내대표가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여야 원내대표를 초청, 오찬을 겸한 대화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심탄회한 대화”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배석자를 최소화한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이날 오찬은 상춘재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는 협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명무실화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복원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4일 “이를 시작으로 협치의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협의체 중단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도 연관돼 있다.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잡음 없이 신속하게 처리하고, 적극적으로 재정을 풀기 위해선 야당의 ‘협조적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조직위원장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경전도 예상된다.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 독식’을 언급하고, 통합당이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고 맞받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오찬 회동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할 수만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통합당이 ‘통 큰 협력’을 다짐하는 대신, 민주당의 양보와 이를 위한 문 대통령의 역할을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도 그래서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또 전직 대통령들의 사면 문제도 꺼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확정판결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깊이 있는 대화가 어려운 만큼, 이에 대한 언급은 원론적 차원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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