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선인이 2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했다. 당권 도전 여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가던 이 전 총리는 최근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대권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신호탄이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27일 통화에서 “당권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변의 요구와 기대 등 객관적 조건이 있어 최근 결심을 굳히지 않았나 판단을 한다”며 “출마 시기는 아마 주말을 넘기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르면 다음주 정식 기자회견 형식의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거대 여당을 이끌 안정적 리더십이 필요한 데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모습으로 상황을 돌파해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결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통틀어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고, 21대 총선 여당 승리 일등공신이라는 강세장을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이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 민주당 당권 경쟁구도는 이 전 총리, 홍영표 의원, 우원식 의원 간 3파전이 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이날 “당 대표를 계속 준비해왔고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 의원 역시 “그 동안 전대를 준비해왔고 어떻게 신뢰받는 정당을 만들지 비전도 있다”고 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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