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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도인비 격돌… LoL 미드 시즌 컵, 28일 T1-펀플러스 맞대결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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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도인비 격돌… LoL 미드 시즌 컵, 28일 T1-펀플러스 맞대결로 개막

입력
2020.05.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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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LoL) 미드 시즌 컵(MSC)이 28일 개막한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리그오브레전드(LoL) 미드 시즌 컵(MSC)이 28일 개막한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한국과 중국의 리그오브레전드(LoL) 강팀들이 출전하는 ‘LoL 미드 시즌 컵(MSC)’이 28일 개막한다.

MSC는 전세계 각 지역 스프링 스플릿의 우승팀들이 출전하는 ‘2020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되면서 이번에 새로 신설된 대회다. 코로나19로 인한 대회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LoL e스포츠 최초의 비대면 국제 대회로, 총 상금은 60만 달러(약 7억 4,000만원)에 달한다.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리그 LCK와 중국리그 LPL의 스프링 스플릿 상위 4개 팀이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LCK에서는 2020 LCK 스프링 우승팀인 T1을 비롯해 젠지 e스포츠, 드래곤X, 담원 게이밍이 나선다. LPL에서는 2020 LPL 우승팀 징동 게이밍과 탑 e스포츠, 인빅터스 게이밍, 펀플러스 피닉스가 출전한다.

대회는 4개 팀으로 구성된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A조에선 올시즌 LCK 우승팀 T1과 LPL 준우승팀 탑 e스포츠, LPL 3위 펀플러스 피닉스, LCK 4위 담원 게이밍이 겨룬다. B조에는 올시즌 LPL 우승팀 징동 게이밍, LCK 준우승팀 젠지 e스포츠, LCK 3위 드래곤X, LPL 4위 인빅터스 게이밍이 편성됐다.

28일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도인비' 김태상. SK 텔레콤·라이엇게임즈 제공
28일 개막전에서 맞대결을 벌이는 '페이커' 이상혁(왼쪽)과 '도인비' 김태상. SK 텔레콤·라이엇게임즈 제공

내로라하는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개막전부터 팬들의 관심으로 뜨겁다. 28일 오후 4시(한국시간) 열리는 개막전에는 LCK의 T1과 LPL의 펀플러스 피닉스가 나선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최다 우승(3회) 기록을 갖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과 지난해 팀의 롤드컵 우승을 이끈 ‘도인비’ 김태상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조별 그룹 스테이지를 거쳐 30일 준결승전, 31일 결승전을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는 단판제로 진행하며 각 조별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부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1세트는 블라인드 픽으로, 나머지 세트는 기존 대회 룰과 동일하게 드래프트 픽으로 진행한다. 대회 서버는 한국 서버를 활용하며 LCK 팀들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LPL 팀들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LPL 아레나에서 경기를 갖는다.

이주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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