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부시 선수, 13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
일본에서 쇼부시(勝武士) 스모 선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13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에서 20대 스모(相撲)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13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의 쇼부시(勝武士·본명 스에타케 기요타카) 선수가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28세에 숨졌다. 스모 선수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은 처음이다. 또 지금까지 후생노동성에 20대 이하 사망자가 보고된 바 없는 만큼 쇼부시가 첫 20대 사망자로 보인다고 NHK는 보도했다.

스모 협회에 따르면 쇼부시는 지난달 4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나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다 8일에서야 도쿄 내 병원에 입원했다. 이틀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돼 지난달 19일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오다 13일 오전 0시 30분에 사망했다.

NHK는 이달 7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경우는 30대였으며, 20대 이하의 사람이 사망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스모협회는 전통 무예를 중단 없이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3월 오사카에서 ‘봄 대회’(하루바쇼)를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른 바 있다. 쇼부시 선수는 일본 스모 선수를 구분하는 상위 10등급 가운데 아래에서 3번째인 산단메(三段目)였다.

쇼부시 선수의 사망 소식에 일본 내에서는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남들보다 체력이 있었을 텐데 무섭다. 명복을 빈다.”(rab*****), “젊음과 체력도 코로나를 이기지 못했다. 긴급사태선언 해제 괜찮은 건가. “(dfc***) 등 코로나19확산에 대한 우려의 의견도 나왔다.

고은경 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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