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30초 함성 지르자”던 황교안, 공약으로 “종로 집회 소음 보상”

알림

“30초 함성 지르자”던 황교안, 공약으로 “종로 집회 소음 보상”

입력
2020.04.08 15:57
수정
2020.04.08 16:40
0 0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가 8일 서울 종로구 옥인동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서울 종로 미래통합당 후보가 8일 “집회ㆍ시위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크다. 이 고통을 보상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주민센터 앞에서 유세에 나서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의 상징이고, 또 지금까지 민주화 시대를 이끌어온 광장이었으나 지속된 촛불집회와 여러 집회들로 광화문 주민의 고통이 방치돼왔다”며 “주민 고통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회ㆍ시위로 인한 주민 고통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보상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주요 집회ㆍ시위가 광화문광장을 비롯, 종로에서 열리면서 주민들이 소음 등 피해를 받았다는 점에 기인한 공약이다. 황 후보는 “집회ㆍ시위는 헌법상 권리이므로 당연히 보장돼야 하지만, 그때마다 종로 시민만 피해를 당하는 것은 이제 고쳐져야 한다”며 “종로 주민의 행복추구권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후보는 또 “집시법상 주거지역 소음 기준을 조정해, 종로구민의 고통을 최소화하겠다” “주거지 인근 조용한 시위가 이뤄지도록 하되, 그렇게 되지 않으면 집회 승인을 불허하겠다”고도 말했다.

황 후보는 지난해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광화문광장 등에서 장외집회를 이어간 바 있다. 국회에서 진행한 집회에선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마음으로 같이 한번 30초 함성을 지르겠다”고 외치기도 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