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4ㆍ15 총선 현장] 주호영, “김부겸 민주당 탈당해 대권 출마하면 환영”

[저작권 한국일보]주호영 대구수성갑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

대구 수성갑 주호영 후보는 3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권 출마 선언을 겨냥해 “탈당해서 출마하면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나물에 그 밥으로는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이 한 일은 정치보복, 경제붕괴, 안보 위기, 공동체 균열 등 일일이 사례를 들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지금 민주당의 정책이 또다시 반복된다면, 대한민국이 더 이상 회생하지 못할까 우려스럽다. 그 나물에 그 밥인 민주당 간판으로는 (대권출마)절대 반대”라고 했다.

주 후보는 “출마하면 민주당을 탈당해 도전하라. 그때는 저도 적극 환영”라고 한 뒤 “본질을 흐리려 하지 말고, 남의 당 공천을 비난해 자신을 정당화 하려 하지 말라. 본래의 선거의미를 되새기며 당당하게 대결해 주길 부탁 드린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주 의원이 마땅한 대권주자가 없는 미래통합당에 대권 주자로 영입할 의사를 띄운 것으로 과잉 해석하기도 했다.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