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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자렐리, 코로나19로 사망…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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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즈 기타 거장 버키 피자렐리, 코로나19로 사망…향년 94세

입력
2020.04.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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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키 피자렐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버키 피자렐리 ‘Renaissance:A Journey From’ 앨범 재킷 커버
버키 피자렐리가 코로나19로 사망했다. 버키 피자렐리 ‘Renaissance:A Journey From’ 앨범 재킷 커버

미국 재즈 기타리스트 버키 피자렐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버키 피자렐리는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향년 94세로 타계했다.

버키 피자렐리의 가족은 뉴욕타임스 등을 통해 "사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버키 피자렐리의 음반사 베르겐 레코드 또한 "버키 피자렐리가 지난달 29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7세부터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한 버키 피자렐리는 2018년까지 활발하게 무대에 서는 등 80여년 간 재즈 기타의 거장으로 활약했다. 수십 장의 음반을 냈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같은 전직 미국 대통령들을 위해 백악관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출신 주인 뉴저지 명예의 전당에 2011년 헌액됐다.

한편, 버키 피자렐리의 아들 존 피자렐리 또한 재즈 기타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존 피자렐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참여하며 내한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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