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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 ‘젊은피’ 이준석 “성과 포장만으로 좋은 사장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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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 ‘젊은피’ 이준석 “성과 포장만으로 좋은 사장 되겠나”

입력
2020.04.02 04:30
수정
2020.04.02 22: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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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인터뷰] 서울 노원병 미래통합당 이준석 후보

4ㆍ15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1일 마들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 측 제공
4ㆍ15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1일 마들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 측 제공

“김성환 후보는 10년 간 노원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 국회의원 4년 더 한다고 달라지겠나.”

서울 노원병에서 노원구청장 출신 현역 의원인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두 번째 맞붙는 이준석(35) 미래통합당 후보는 “김 후보에 대한 검증은 이미 끝났다”고 잘라 말했다. 여당 강세 지역이지만, 양자 구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이 후보는 자신했다. “쉽지 않은 지역에 계속 도전하는 저의 진정성을 이제는 유권자들이 평가해줄 것이다.”

_김 후보와 2년 만의 리턴매치다. 2018년 재선거에선 김 후보에게 더블 스코어로 패했는데.

“지난 선거 땐 중도ㆍ보수 진영이 분열돼 최상의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에도 제 3당이었던 옛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해 득표율 27.23%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후보의 득표율(14.48%)을 더하면 42%대였다. 여기에 저의 개인기로 6, 7%를 더 얻어내면 이길 수 있다.”

_‘젊은 정치’를 내세웠지만, 선거에서 거푸 낙선하면서 참신함이 떨어진 건 아닌가.

“젊은 정치인에게 참신함, 신선함이라는 가치는 다른 장점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때 따라붙는 수식어다. 기성 정치인에 맞설 수 있는 젊은 정치인이 되기 위해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에 계속 도전해 왔다.”

-지역 일꾼보다는 ‘여의도에서 활약하는 정치인’이란 인상이 강한데.

“인지도가 높아 생기는 오해일 뿐이다. 요즘 선거 운동할 때 가장 자주 듣는 말이 ‘노원 02번, 05번 마을버스와 지하철에서 자주 봤다’는 것이다. 상계동에서 돌 즈음부터 자란 제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교통 관련 공약 등을 내놓는다는 것을 유권자들은 다 알고 계신다.”

4ㆍ15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달 26일 노원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 측 제공
4ㆍ15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는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난달 26일 노원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 측 제공

-구의원, 시의원 구청장 등을 지낸 김 후보에 입법ㆍ정책 경험이 밀리진 않나.

“김 후보가 행정ㆍ의정 활동을 하는 동안 노원구에서 도시 경쟁력의 대표 지표인 인구가 매년 거의 1만명씩 감소했다. 사람들이 다니고 싶어 하지 않는 회사가 좋은 회사일 수 있나. 지난해 10월 개관한 노원수학문화관이 우리 지역에 대체 왜 필요한가. 이익 못 내는 사장이 보여 주기식 업적을 앞세운다고 해서 아무도 그를 좋은 사장이라 부르지 않는다.”

-김성환이 아닌 이준석이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20대 총선에서 처음 노원병에 도전했을 때 4ㆍ7호선 지하철 급행 도입을 약속했다. 그때 비웃었던 민주당이 지금은 서울시장부터 나서서 급행을 하겠다고 한다. 제가 당선됐다면 벌써 진척됐을 일이다. 지금이라도 바꿔야 한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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