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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재완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첫 사외이사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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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박재완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첫 사외이사 의장

입력
2020.02.21 10:39
수정
2020.02.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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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걸려 있다. 배우한 기자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깃발이 걸려 있다. 배우한 기자

삼성전자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박재완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이상훈 의장이 노조 와해 공작 개입 혐의로 법정구속되면서 물러난 자리를 박 이사가 맡게 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사내이사 후보로 한종희 사장(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과 최윤호 사장(경영지원실장)을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박재완 이사가 의장이 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가 의장으로 선임됐다.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는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 김현석 CE(소비자가전), 고동진 IM(IT모바일) 대표이사 3인이 사내이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선욱 전 이화여대 총장 등 6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사외이사 의장 선임은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 강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면서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앞으로 박재완 의장은 이사회 대표로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사들 사이 조정자 역할도 수행한다.

2016년 3월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 온 박 의장은 최선임 이사로 회사와 이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기재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행정가로서의 경험 또한 풍부해 전략적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또 사내이사 후보에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을 추천하기로 했다. 한 사장은 세트 사업부문의 선임 사업부장으로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사회와 사업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경영지원실장(CFO)인 최윤호 사장은 재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견제하는 한편, 각 사업부문간 주요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최 사장은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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