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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지원 절실한데 퍼주기라고? 황교안, 심각성 인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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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구 지원 절실한데 퍼주기라고? 황교안, 심각성 인식 못해”

입력
2020.02.21 10:16
수정
2020.02.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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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코로나19’ 추경 가능성 두고 “혈세 부을 생각 접어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라디오 방송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라디오 방송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추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구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혈세 쏟아붓기’라고 비판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향해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19일 날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이후에 3일 사이에 70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금도 1,900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시민들이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대구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다 하겠지만, 지자체 단위로 이것을 맡기에는 이미 둑이 터진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있다”며 “여러 가지 긴급자금지원이 필요하다. 방역도 필요하지만, 지역경제가 꼼짝을 안 하고 있어서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비도 부족하고 인력 지원도 필요하다. 중소기업이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금융지원을 해주지 않으면 이분들이 쓰러진다”며 “이런 부분들에 빨리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을 해 주십사 제가 요청 드렸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현재 방역예산은 200억원이 좀 넘기 때문에 그건 별 의미가 없다”며 “예비비 중에서 일반예비비, 즉 우리가 이런 상황에 쓸 수 있는 돈은 1조 4,000억원 정도인데, 이건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니까 놔둬야 한다. 그래서 이럴 때는 긴급 추경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제 황교안 대표가 (이를 두고) 마치 퍼붓기라고 한 것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한 말”이라고도 말했다.

앞서 황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 실정부터 되돌아봐야 한다. 경제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빌미 삼아 또다시 혈세를 쏟아 부을 생각이면 당장 접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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