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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 피칭…류현진 “타자 안 맞히려고 신경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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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라이브 피칭…류현진 “타자 안 맞히려고 신경 썼다”

입력
2020.02.20 14:19
수정
2020.02.20 18:0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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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라이브피칭을 마친 뒤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더니든=USA투데이 연합뉴스
토론토 류현진이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라이브피칭을 마친 뒤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더니든=USA투데이 연합뉴스

류현진(33)이 토론토 합류 후 타자들을 상대하는 첫 라이브 피칭을 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라이브 피칭을 하며 직구와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등 모든 변화구를 점검했다. 이날 투구 수는 총 60개였다.

캐나다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불펜에서 25개의 공을 던진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칙, 미겔 테하다, 게레로 주니어를 상대로 25개를 뿌렸다. 그리고 불펜피칭 10개로 투구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동료 타자들을 맞히지 않기 위해 신경 썼다”며 “스프링캠프 마무리 시점에선 투구 수를 8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년 때처럼 준비과정을 밟고 있고 다음 (라이브) 피칭 때는 좀 더 많은 공을 던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류현진은 “스프링캠프에선 얼마나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다만 정규시즌 개막 전까진 80∼9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을 상대한 그리칙은 “세인트루이스 시절 류현진과 몇 차례 맞붙은 적이 있어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며 “우리가 기대했던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이 특히 좋았는데 몸쪽 공 등 공략하기 힘든 코스로 공을 찔러 넣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투구 수를 늘려가며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4일 불펜 피칭에선 33개, 17일엔 40개를 던졌다. 토론토는 23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르며,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3일 간격으로 실전 투구를 하고 있는 류현진은 향후 한 차례 라이브 피칭 또는 불펜 피칭을 한 뒤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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