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ㆍ금융ㆍ경제단체 유통 활성화 협약
200억 규모… “소비자ㆍ가맹점 모두 혜택”
다음달 선보일 온라인 강원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자치단체, 공공기관, 경제단체가 손을 잡았다.
강원도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한국간편결제 진흥원, 강원상인연합회는 21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강원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다음달 2일 선보일 전자상품권 가맹점 확대와 홍보를 위해서다.
모바일 강원상품권은 제로페이 플랫폼이 기반이다. 강원상품권 응용 소프트웨어(앱)에서 상품권을 구매한 뒤 가맹점의 정보무늬(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최대 할인과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가맹점 수수료 역시 없다. 강원도는 3월부터 두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5월 1일 본격적으로 전자상품권을 유통한다.
스마트폰 앱 기반 QR코드 스캔 방식과 기명식 선불충전 방식으로 발행하는 규모는 모두 200억원이다. 이날 이들 공공기관과 사회단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노명우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자상품권이 조기 정착돼 지역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모두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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