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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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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폐기물처리시설 후보지 공모

입력
2020.02.20 09:47
수정
2020.02.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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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 공터에 생활폐기물이 불법 소각돼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한 공터에 생활폐기물이 불법 소각돼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신규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후보지 공모에 나섰다. 입지로 선정된 지역에 각종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주기로 하는 등 지원책도 마련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생활폐기물이 급증함에 따라 신규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시는 1일 처리용량 400t 규모의 소각시설과 80t 규모의 음식물자원화 시설을 갖춘 대규모 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에는 과학적 시스템과 최신 친환경기술을 적용한다.

시는 오는 4월 19일까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다.

조건은 부지면적 5만㎡ 이상 확보 가능한 지역이다.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문중ㆍ마을대표 등은 신청지 경계로부터 300m 이내에 거주하는 세대주 80% 이상의 동의와 토지소유자 80% 이상의 매각 동의를 받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시는 오는 5월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려 응모한 입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심사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입지로 선정된 마을에 주민편익시설 설치비로 100억~120억원, 주민지원기금으로 연간 5억원 규모의 반입폐기물 징수 수수료를 인센티브로 지원한다.

공모 관련 입지 선정기준과 방법, 후보지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설 유치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선진 처리시설 견학도 추진해 주민들의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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