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개강을 앞두고 대전대 기숙사에서 학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9번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서울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을 8차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번 환자는 격리해제됐다. 현재 개정 중인 사례정의는 이르면 오는 1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번 환자(82)는 이달 5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이 발생했다. 그는 2월5일 오후 2시50분경 서울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에 방문했고, 이어 오후 3시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에 들렀다. 그런 다음 오후 3시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도 찾았다.

2월7일에는 오후 2시20분경 신중호내과의원을, 8일에는 강북서울외과의원과 종로구 소재 또 다른 약국(봄약국)에 들렀다. 이어 2월10일 오전 9시50분경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한 데 이어 보람약국도 찾았다. 그는 2월11과 12일에도 강북서울외과의원을 방문했다.

그는 지난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응급실에서 신종 코로나가 의심돼 격리됐다. 29번 환자는 16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그날 서울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29번 환자는 외과적인 치료를 받은 게 있어 2016년부터 동네 의료기관에 방문해왔다”며 “마른기침과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후속 치료 목적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게 주 방문 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도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 진단 검사를 할 수 있지만 이번 6판 지침은 이를 좀 더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사례정의 지침은 이르면 19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28번째 환자는 격리 입원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돼 이날부터 격리해제됐다.

세종=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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