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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이마트 공덕점’ 클린존 1호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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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이마트 공덕점’ 클린존 1호 선포

입력
2020.02.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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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존 마크. 서울시 제공
클린존 마크. 서울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마트 공덕점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클린존’으로 인증됐다. 방역 소독을 한 후 환경조사까지 통과한 ‘방역안심시설’이라는 의미다.

서울시는 코로나19의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이마트 공덕점에서 환경검체 45건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아 클린존 1호점으로 선포한다고 17일 밝혔다. 방역소독을 한 후 하루 정도 지나면 안전하다는 게 의학적 견해임에도 만연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12~14일 시는 이마트 공덕점을 포함한 7개 시설의 108개 지점에서 519개 환경검체를 채취하는 코로나19 환경조사를 실시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설 내 공기와 사람의 손이 자주 닿는 오염이 의심되는 손잡이, 계산대, 난간 등 표면을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마트 공덕점을 시작으로 나머지 6곳도 클린존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21일까지 또 다른 확진자가 다녀간 지하철, 마트, 면세점, 호텔, 음식점, 개인병원 등 35개 시설에 대해서도 2차 환경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일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동의 시 부착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업소는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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