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상징적이네” 극중 ‘수석’ 소품 본 따 만든 비누 화제
북미 첫 개봉했던 IFC센터…수상축하 특별상영전 ‘봉 데이’ 열어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뉴욕 IFC센터 ‘기생충’ 특별상영 한정판 기념품. 트위터 캡처

북미에서 가장 처음 영화 ‘기생충’을 개봉한 극장 중 하나인 뉴욕 IFC센터가 봉준호 감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제작한 한정판 굿즈가 봉 감독의 열성 팬들인 ‘봉 하이브(Hiveㆍ벌집)’를 매료시키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영화 속 주요 소품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 수석(壽石)을 본 따 만든 비누를 두고 ‘북미 기생충 기념품’ 등 제목으로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대체로 “갖고싶다”, “한국에서도 내달라”, “이거 진짜 상징적인 거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산수경석은 어느 날 명문대생 친구 민혁이 반지하에 사는 기우에게 선물하면서 등장한다. 기우는 이 수석을 두고 “이거 진짜 상징적인 거네”라고 이야기하고 이후 이 대사가 유행어처럼 쓰이기도 한다. 폭우로 반지하가 침수된 상황에서도 이 수석을 껴안고 나올 정도로 애지중지하던 기우는 영화 말미에 수석을 냇가에 갖다놔 다시 그저 하나의 돌로 돌려놓는다.

이 비누는 미국 뉴욕 IFC센터가 15일(현지시간) ‘기생충’의 각종 영화제 수상을 축하한다는 취지로 연 특별상영전 ‘봉 데이(BONG day)’에서 마련한 기념품이다. 극중 기우의 가족사진을 인쇄한 티셔츠도 함께 제공됐다. 한 트위터리안이 이를 찍은 사진이 퍼지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뉴욕 IFC센터 ‘기생충’ 특별상영 한정판 기념품. 트위터 캡처

앞서 ‘기생충’은 북미에서는 지난 10월 북미에서는 뉴욕 IFC센터, 로스앤젤레스 랜드마크, 아크라이트 할리우드 등 3곳에서 상영을 시작했다. 뉴욕 IFC센터 첫 상영 당시 봉 감독과 출연진이 찾아 관객과의 만남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고, 이후 주말 표가 매진되는 등 수요가 많아 반복 상영이 이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냈다.

뉴욕 IFC센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은 14일 특별상영전 소식을 알리며 “지난해 10월 11일 봉 감독과 출연진의 관객과의 만남으로 시작된 ‘기생충’은 즉시 기록적인 관객수를 세우기 시작했다”며 “이 영화는 우리의 역대 사상 최대 개봉작이자 역대 최대 영화로 85만 달러 이상 수입을 올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최소 북미에서는 어떤 다른 극장보다 우리 IFC센터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생충’을 관람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봉 하이브 단결(BONG HIVE unite)’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이유지 기자 mainta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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