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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입원 중인 폐렴 환자 대상 신종 코로나 검사 시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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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입원 중인 폐렴 환자 대상 신종 코로나 검사 시행할 것”

입력
2020.02.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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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정부가 국내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그 대상과 범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을 계속 논의해왔다”며 “현재 병원에 입원하신 분 중 폐렴환자에 대해 확인ㆍ조사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9번째 확진환자(82세 한국인 남성)가 해외여행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력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감염 단계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따른 조치다. 정 본부장은 “이번(29번 환자) 사례는 바이러스성 폐렴을 놓고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진 않았지만 응급실 의료진이 선제적으로 진단을 한 것”이라며 “국내에서 더 많은 선별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특히 폐렴환자에 대해서도 선별검사를 하도록 그렇게 권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렴 환자 조사에 대해 정 본부장은 “호흡기학회나 감염학회 등과 세부범위, 시행하는 방법 등에 대해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검토를 하고 있고 오늘도 (회의가)진행 중에 있다”며 “정리가 되면 이른 시일 내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그간 확진자와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 여부를 조사ㆍ관리해 왔으나, 지역사회로 퍼졌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시체계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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