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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입은 황교안 “김성태 불출마, 혁신으로 향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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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 입은 황교안 “김성태 불출마, 혁신으로 향하는 모습 보여주는 것”

입력
2020.02.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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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인근의 한 중국음식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인근의 한 중국음식점을 방문해 시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같은 당 김성태 의원의 4ㆍ15 총선 불출마 선언을 “당과 나라를 생각한 결단”이라며 추어올렸다.

서울 종로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과 혜화동로터리 일대를 돌고 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 우파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 대표는 “당의 소중한 자원들이 결단을 해 혁신으로 향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우리의 뜻을 모아 똘똘 뭉치는 노력을 더 해나가겠다”며 인적 쇄신과 보수 통합을 고리로 여당과의 총선 대결에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날 빨간 선거운동복을 입은 황 대표는 대학로 일대를 다니며 청년들을 만나는 데 주력했다. 황 대표는 마로니에공원에서 길거리 공연을 본 후 옷가게에 들어가 청바지를 사서 갈아입기도 했다. 황 대표는 “우리가 청년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한 측면이 있는데 어떤 부분이 그런지 살피러 나왔고 얼마든지 소통할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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