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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다 불러” 중년 남성, 한강대교 올라가 농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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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다 불러” 중년 남성, 한강대교 올라가 농성 중

입력
2020.02.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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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는 현수막 걸고 경찰과 대치 

14일 오전 한 중년 남성이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기자들을 불러달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한 중년 남성이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기자들을 불러달라며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전 9시 현재 신원 미상의 중년 남성 1명이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이날 7시10분쯤 모습이 포착된 이래 2시간 넘게 내려오지 않고 있다.

남성은 한강대교 아치에 ‘세상은 달라졌다. 남성 관련 법과 제도 다 바꾸자’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경찰에게 “기자들을 불러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인력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장 근처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수난구조대도 출동시킨 상태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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