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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네가 왜 거기서 나와?... CJ 구내식당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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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 네가 왜 거기서 나와?... CJ 구내식당에 등장

입력
2020.02.13 10:32
수정
2020.0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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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이달 내 그룹사 구내식당에 ‘짜파구리’ 특식… 총 6만인분

CJ프레시웨이가 CJ그룹계열사 구내식당을 포함해 위탁 운영 중인 구내식당 모든 점포에서 '짜파구리' 특식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기생충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모습. CJ프레시웨이 제공
CJ프레시웨이가 CJ그룹계열사 구내식당을 포함해 위탁 운영 중인 구내식당 모든 점포에서 '짜파구리' 특식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기생충 영화포스터를 패러디한 모습. CJ프레시웨이 제공

아카데미 4관왕의 쾌거를 쓴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가 구내식당 메뉴로도 나온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계열사 구내식당을 포함해 위탁 운영 중인 구내식당 모든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특식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영화 기생충의 투자배급을 담당한 CJ ENM 구내식당에서 이미 지난 11일 점심 메뉴로 짜파구리 특식 600인분이 나왔는데 30분 만에 모두 소진됐다. CJ프레시웨이 측은 “직원들 호응이 아주 좋았다”고 전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날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CJ그룹을 비롯한 계열사 구내식당 모든 점포와 위탁운영 중인 사무실, 산업체 300여 곳에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특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식수로 따지면 총 6만인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짜파구리는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면과 스프를 섞어 조리해 먹는 음식으로, 영화 속에서 부잣집 사모님을 맡은 배우 조여정이 먹는 장면에 등장한다. 평소 ‘너구리 마니아’로 알려진 봉준호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에 조리법까지 세심하게 작업해 만들어진 장면으로 한우 채끝 부위가 음식에 들어가 계급 격차를 풍자하는 소재로도 사용됐다.

특히 해외에서 상영할 때 짜파구리를 설명하는 자막에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동’으로 소개돼 영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조리법이 소개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 만드는 짜파구리에도 영화와 동일하게 소고기 채끝이 들어간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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