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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 속 희망”… 염수정 추기경, 봉준호에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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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공포 속 희망”… 염수정 추기경, 봉준호에 축전

입력
2020.02.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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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인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 대축일 정오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성탄절인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탄 대축일 정오미사를 집전하고 있는 염수정 추기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직면한 국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1일, 전날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세례명 미카엘)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봉 감독에게 보낸 축전에서 “미카엘 감독님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 수상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며 “영화 ‘기생충’의 수상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낯선 공포를 마주하면서도 지혜를 모아가며 서로를 북돋우던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선사해주셨다”고 치하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들려온 수상 소식과 함께 스태프를 한 분 한 분 열거하신 감독님의 수상 소감도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봉 감독님의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들처럼, 영화 못지않게 다채로운 세상 속에서 우리 모두는 사람과 사랑의 소중함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추기경은 “다시 한번 이번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그동안 영화를 만드시느라 고생하신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한다. 더불어 한국 영화 101년도 함께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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