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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7득점 폭발… OK저축은행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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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27득점 폭발… OK저축은행 3연패 탈출

입력
2020.02.07 21:10
수정
2020.02.07 21: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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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레오가 공격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 레오가 공격 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전력은 5연패 늪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한국전력 전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6-24, 25-22)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승점을 40으로 늘리며 3위 현대캐피탈(승점 46)과 간격을 좁혔다. 외국인 선수 레오가 서브득점 3점을 포함해 27득점(공격 성공률 57.1%)으로 폭발했고 송명근이 13득점(63.2%)으로 힘을 보탰다.

세트스코어는 3-0이었지만, 1, 2세트 모두 듀스 접전으로 이어지는 등 경기 내용은 격렬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6-18에서 레오의 공격 등으로 21-20으로 뒤집었다. 24-22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도 2점을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지만, 25-25에서 송명근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듀스 상황이 연출됐다. 역시 OK저축은행이 24-23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상대 외국인선수 가빈에 공격을 허용하며 듀스에 돌입했다. 그러나 레오가 공격과 귀중한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가 실점 없이 세트를 챙겼다. 접전은 3세트에도 이어졌다. 일진일퇴 공방전 속에 OK저축은행은 21-21에서 레오의 공격과 전진선의 블로킹으로 24-21로 멀찌감치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가빈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득점(60%)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한편,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도 갑자기 은퇴를 선언한 구본승과 관련,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구본승이 상무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감독은 “배구 선배로서 구본승이 배구계에 다시 돌아올 길을 열어주고 싶다”라며 “구단으로서는 또 다른 배구 인생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승은 최근 구단 숙소를 무단 이탈해 구단으로부터 근신 징계를 받은 뒤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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