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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임희정, LPGA 무대서 새해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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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임희정, LPGA 무대서 새해 첫 맞대결

입력
2020.02.04 14:37
수정
2020.02.04 17: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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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막 빅오픈 나란히 출전

조아연이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조아연이 지난해 11월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지난해 신인왕 경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군 조아연(20ㆍ볼빅)과 임희정(20ㆍ한화큐셀)이 2020년 첫 맞대결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벌인다. 두 선수 모두 향후 LPGA 투어 도전 의지가 뚜렷한 만큼 국제무대 경쟁력을 겨뤄보기 좋은 기회를 맞은 셈이다.

조아연과 임희정은 6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ISPS 한다 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 나란히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시즌 KLPGA 6관왕 최혜진(24ㆍ롯데) 등 국내파 선수들도 여럿 초청돼 미국 무대 도전장을 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가운데 가장 적은 총상금이 걸려있지만, 다른 대회보다 톱 랭커들의 출전이 상대적으로 적어 국내 선수들에겐 도전의 기회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 조아연과 임희정은 이번 대회는 물론 다음주 열리는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까지 함께 치르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한다.

임희정이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임희정이 1번 홀(파4)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임희정이 지난해 11월 경북 경주시 블루원 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경기에서 임희정이 1번 홀(파4)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경주=연합뉴스

지난해 신인왕은 조아연이 차지했지만 다승 부문에선 3승의 임희정이 2승의 조아연에 앞선 데다, 상금 순위도 임희정이 4위, 조아연은 5위였을 만큼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앞으로 미국 진출의 꿈을 가진 이들로서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온 LPGA 투어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미국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한 동기 부여가 될 전망이다.

이들이 정상까지 오르기까진 올해 올림픽 진출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국내파 언니들부터 넘어서야 한다.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를 일찌감치 쌓기 시작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를 비롯해 이번 대회로 2020 시즌을 시작하는 이정은(24ㆍ대방건설) 유소연(30ㆍ메디힐)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다.

한국 선수들의 시즌 첫 승 신고 여부도 관건이다. 이번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개막전인 다이아몬드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선 박인비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놓쳤고, 이어진 게인브릿지 LPGA 에선 5위를 기록한 김세영(27ㆍ미래에셋)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 시즌 첫 2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건 2014년 이후 올해가 6년 만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시즌 개막전 아니면 그 다음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나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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