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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고중성지방혈증 치료하는 오메가3 단일 제제 ‘뉴마코 연질캡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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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고중성지방혈증 치료하는 오메가3 단일 제제 ‘뉴마코 연질캡슐’

입력
2020.02.03 17:00
수정
2020.02.03 17:3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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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마코
뉴마코

혈중 중성지방이 200㎎/dL 이상일 때 고중성지방혈증이다. 국내 30세 이상 가운데 고중성지방혈증 환자가 17.5% 정도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특히 남성이 24.8%로 여성(11%)보다 2배 이상 많았다(이상지질혈증 팩트 시트, 2018). 고중성지방혈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췌장염·동맥경화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기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유유제약의 ‘뉴마코 연질캡슐(성분명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 90)’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의 국내 첫 제네릭 약이다. 현재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오메가3 단일제제 시장에는 오리지널 약을 포함해 16개 제품이 나와 있는데 뉴마코 등 12개 제품이 유유제약이 생산하고 있다. 2015년 2월 1일 첫 출시된 이래 4,172만5,440 캡슐(지난 1월 말 현재)이 팔렸으며, 올 연말에는 5,000만 캡슐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뉴마코의 주성분인 오메가3에 함유돼 있는 EPA와 DHA는 항혈전, 항부정맥, 항죽종 형성 효과와 항염증 및 내피세포 보호 효과가 있어 혈관 질환 위험을 줄인다. 뉴마코의 주성분은 독일 KD-파마의 특허 기술인 초임계 추출법(SFE)과 초임계크로마토그래피법(SFC)을 적용한 고농축·고순도의 오메가3다.

SFE는 어유(魚油)에서 오메가3를 추출할 때 액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초고압 및 50도 이하 환경에서 추출하기에 과도한 열에 의한 오메가3의 산패가 생기지 않게 하는 추출법이다. SFC는 액화 이산화탄소를 이동상(移動相)으로 사용해 주성분을 세밀히 분리해 순도 99% 이상으로 정제하는 기술이다.

뉴마코의 주성분인 ‘오메가-3-산에틸에스테르90’은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 어려운 내인성 물질이기에 2013년 6월 특허가 만료됐어도 제네릭 약이 나오지 않다가 유유제약이 생물학적동등성시험으로 오리지널 제품과 동등성을 입증해 국내 처음으로 제네릭 허가를 받았다. 구본율 유유제약 ETC마케팅팀장은 “고중성지방혈증 치료 오메가3 단일 제제 시장의 블록버스터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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