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방시혁 대표가 미국 빌보드의 ‘2020 빌보드 파워 리스트’(The 2020 Billboard Power List)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대중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방 대표는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 가운데 매니지먼트 분야의 리더로 선정됐다.
빌보드는 “한국에서 폭발적으로 사업을 다각화시켰다”며 “(방 대표가 발굴하고 육성한) 방탄소년단은 2019년 글로벌 성장을 지속해 비틀스 이후 ‘빌보드 200’ 차트에서 일 년 내 세 번의 1위를 차지한 최초의 그룹이 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방탄소년단 이후 신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데뷔시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까지 오르게 했고, 차트 성적이 높은 걸그룹 여자친구의 레이블 쏘스뮤직을 인수했다”고 덧붙였다.
빌보드가 매년 글로벌 음악 산업의 리더를 선정해 이 리스트는 올해 경영·매니지먼트·스트리밍 등 세 분야로 나뉘어 발표됐다. 유니버셜 뮤직 루시안 그레인지 대표와 소니 뮤직 롭 스트링어 회장, 스포티파이 다니엘 에크 대표 등이 방 대표와 함께 선정됐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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