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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떠난 반려견과의 나들이, 피터팻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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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여행]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떠난 반려견과의 나들이, 피터팻츠

입력
2020.01.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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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의 피터팻츠를 찾았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의 피터팻츠를 찾았다.

랜드로버 브랜드에게는 크게 고급스러운 감성과 여유로운 도시적 드라이빙을 누리는 '레인지로버' 디비전과 다소 터프하면서도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하드러너, '디스커버리' 디비전이 자리한다.

실제 디스커버리는 랜드로버 디팬더와 함께 오프로드 및 험로 주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유하고 있는 존재라 할 수 있고, 디팬더의 오랜 공백이 이어지는 사이 디스커버리가 더욱 견고하고 탄탄한 존재감을 선보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택했다.

직선 중심의 디자인, 그리고 큼직한 헤드라이트 등이 상징적이었던 지금까지의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를 뒤로 하고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과 디자인 감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은 물론이고 프레임 바디가 아닌, 모노코크 섀시를 탑재해 완전히 달라진 '포트폴리오'를 드러내고 있다.

한층 세련된 드라이빙의 디스커버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함께 오늘의 목적지인 경기도 고양의 피터팻츠까지 달리는 동안 기존과 완전히 달라진 디스커버리의 감성과 특징을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강변북로와 자유로는 물론이고 경기도의 지방도로를 달리는 과정에서도 기존의 프레임 온 바디 타입이 아닌 일반적인 모노코크 섀시 특유의 깔끔하고 가벼운 주행 질감이 느껴졌다. 특히 지난 세대의 디스커버리와 비교 했을 때 '절대적인 공차중량'의 경량화까지 더해졌으니 더욱 돋보이는 모습이다.

견고하면서도 탄탄한 하지만 이전의 프레임 온 바디 타입의 차량에 비해서는 한층 명료하고 깔끔한 감성을 드러내는 점은 어딘가 '디스커버리답지 않은 모습'이 느껴지는 만큼 기존의 디스커버리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새롭게 제공되고 있는 306마력, 71.4kg.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는 SD6 3.0L 터보 디젤 엔진은 물론이고 매끄러운 드라이빙을 구현하는 8단 자동 변속기 및 랜드로버의 우수한 4WD 구동 방식 등을 제공해 '한층 발전된 랜드로버'를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었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실내와 공간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의 실내 공간은 우수하다. 좌우대칭의 구성으로 마련된 긴 대시보드는 우드패널과 가죽 소재의 복합적인 구성을 통해 더욱 우수한 만족감을 제시한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패널로 구성된 계기판은 물론이고, 센터페시아 중앙에 자리한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공한다.

여기에 5인승, 혹은 7인승으로 구형된 시트 배치를 통해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의 여유'를 충족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소재를 대거 적용한 매력적인 시트 및 편의 사양 등을 통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디스커버리의 적재 공간은 충분히 여유롭다는 점도 큰 매력이다.

시승 차량을 기준으로, 3열 시트까지 모두 사용할 때에는 적재 공간이 다소 좁은 편이지만 2열, 3열 시트는 전동으로 폴딩이 가능하다. 게다가 이를 통해 3열 시트 폴딩 시 1,137L의 적재 공간을, 2열과 2열 시트를 모두 폴딩 시에는 2,406L에 이르는 넉넉함을 자랑한다.

여유로운 모습의 피터팻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피터팻츠는 말 그대로 여유롭고 고즈넉한 모습이었다.

큰 대로에서 벗어나 좁은 지방도로를 달려야 마주할 수 있는 만큼 디스커버리에서 내리는 순간 겨울의 찬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자연 속에 자리한 깔끔하게 다듬어진 3층 건물은 '피터팻츠'의 정서를 가장 잘 드러내는 모습이라 생각됐다.

참고로 피터팻츠는 다수의 반려견 카페나 놀이터가 그렇듯, 서울을 중심으로 생각했을때는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한 만큼 방문객 대부분이 모두 자동차를 이용해 찾는 장소다. 그렇기 때문에 피터팻츠에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에 대한 부담이나 우려를 갖지 않아도 된다.

다만 주 도로에서 피터팻츠로 들어오는 진입로의 폭이 좁고 길가에 세워놓은 차들이 종종 있기 때문에 방문객이 많은 시간에는 출입의 어려움이 다소 있다는 점이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피터팻츠의 주 건물에 들어서면 여유로운 보통의 카페 모습이 고객을 반긴다. 그리고 카페 한켠에는 반려견을 위한 간식이나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판매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자칫 필요한 물품이나 간식을 갖고오지 않은 고객들에게도 만족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피터팻츠는 견주이 입장료는 따로 있지 않고 음료값에 입장료가 포함되어 있는 형태이며 반려견의 입장료만 책정되어 있다. 그리고 방문자가 구매할 수 있는 음료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이 마련되어 있어 '여유로운 펫 카페'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번의 방문에서도 제법 추운 날씨였지만, 카페 공간에는 따듯한 햇살이 비추고 있어 한결 편안한 모습이었다.

2층과 3층에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3층에는 실내 공간 외에도 루프탑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반려견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도 있어 더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반려견이 뛰놀 수 있는 공간

도시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견종의 선천적인 특성'에 비해 운동량을 제대로 유지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피터팻츠에는 반려견들이 뛰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이 마련되어 있다.

반려견의 체격에 따라 초소형견과 소형견, 그리고 대형견 공간으로 나뉘어 있고, 잔디와 여러 나무, 그리고 방문자들이 앉아서 반려견들이 뛰노는 것을 보고,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벤치와 그네 등이 마련되어 있어 공간의 만족감을 크게 높이는 모습이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현장에 보여 각자의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또 서로의 반려견들이 섞여 노는 것을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많은 사람들과 반려견들이 현장을 찾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참고로 대형견 공간에도 제법 많은 사람들, 그리고 정말 큰 반려견들이 뛰노는 것을 볼 수 있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나들이 하기 좋은 공간, 피터팻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함께 찾았던 피터팻츠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장소에 자리한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반려견들이 서로 뛰놀고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돋보이는 공간이었다.

혹 반려견에게 '주말의 여유' 그리고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챙겨주고 싶다면 피터팻츠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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